국내 철강업계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4.5년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업계 1위인 포스코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8.1년을 기록,업계 평균보다 약 4년이 길었다. 23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철강분야 14개 기업의 직원 근속연수는 평균 14.5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인 11.2년보다 3.2년이 긴 것으로, 철강업종 고용이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철강은 20.3년을 기록, 유일하게 20년을 넘긴 최장수 기업으로 꼽혔다. 포스코는 18.1년으로 뒤를 이었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설립돼 역사가 46년에 달하는 포스코는 직원 근속연수도 길었다. 무엇보다 그간 철강업계 1위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는 점이 직원이 장수하는 비결로 나타났다. 근속연수 업계 1위를 보인 한국철강은 1957년 설립, 포스코보다 역사가 깊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장세홍 사장은 3세 경영인으로 장경호 동국제강그룹 창업주의 6남인 장상돈 회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어 세아베스틸 16.1년, 세아제강 14년, 동국제강 13.9년, 포스코강판 13.5년, 유니온스틸 13년 순으로 길었다. 또 세아특수강이 11.3년, 포스코특수강 11년, 현대제철 10.7년으로 근속연수가 10년을 넘었다. 이밖에 4개사는 10년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는 관리직인 과ㆍ차장급에서 이직이나 퇴사 등에 따른 인력 변동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제철은 9.2년, 현대하이스코 8.8년, 고려제강 8.6년이었으며 대한제강은 6.2년으로 가장 짧았다. 현대차그룹에 속해 있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급속한 외형 성장 등에 따른 인력 변화가 근속연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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