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원년 멤버이자 70년대 지역 고교야구의 전설로 불리우는 이만수(56ㆍ사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전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이ㆍ취임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SK 선수단도 전원 참석해 이 감독의 마지막 발걸음을 배웅하고 김용희(59) 신임 감독의 새로운 출발을 환영했다. 이 감독은 이임사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여러분들이 보여줬던 강인함, 투지, 그리고 많은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기적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여러분과 같이 했다는 것이 참 행복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갖는다면 분명 새로 오신 감독님과 SK가 최고의 명문 구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뒤에서 성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시즌 도중 김성근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SK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2011년, 2012년 SK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해 8년간 몸 담았던 팀을 떠났다. 하지만 SK는 이례적으로 전임감독과 신임 감독이 함께 하는 이취임식 행사를 열어 떠나는 이 감독에 대한 예우를 했다. 지역 야구계 전설 이 감독은 대구상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당시 한국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15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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