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시마다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경제 분야에서도 각기 다른 특성을 보다 살려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하기에 도시마다 경제에서도, 서로 다른 것을 어떻게든 상호간에 협력ㆍ상생을 해야 한다. 도시마다 다른 것을 협력ㆍ상생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의 창조경제 발전을 가져온다. 이게 바로 우리가 추진하는 당대의 소중한 가치이다. 본지가 이에 대해 분석함에 따라 포항시도 창조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야한다. 현 정부가 줄곧 기초과학 분야 육성, 제조업, 중소기업 육성 등 창조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기초 제조업 육성은 그 나라 미래의 경제가 달려 있다는 게 요즘의 추세이다. 이에 본지가 구미시와 비교하여, 인구 80만을 목표로 뛰고 있는 포항시 제조업 현주소를 진단했다. 포항과 구미의 제조업 종사자수와 사업체수를 비교(본보 10월22일자 1면)했을 때, 2012년 기준으로 포항이 1,044명(사업체수)이 적게 나타났다. 따라서 종사자수도 포항이 구미와 비교해 무려 5만5,965명이나 적었다. ‘제조업 중분류’는 식료품, 음료, 담배, 섬유제품, 의복 및 피복 제품, 가죽 및 가방, 목재 및 나무제품, 펄프 및 종이제품, 인쇄제조업, 전자제품, 의료 및 정밀광학기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다. 포항과 구미의 통계연보 제조업 중분류표(20 08년~2012년 5년간)에 따르면, 포항 전체의 경우에 지난 2008년 사업체수 392개, 종사자 3만355명에 이어 2009년 사업체 438개, 종사자 3만624명, 2010년 사업체 438개, 종사자 3만624명, 20 11년 사업체 451개, 종사자 3만1,810명, 2012년 사업체 446개, 종사자 3만2,565명이다. 포항은 2 012년 대비 2008년과 비교하면, 사업체는 13.8%, 종사자는 7.2%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구미시는 2008년 사업체수 3,973개, 종업원 21만2,686명, 2009년 사업체 3,972개, 종사자 21만827명, 2010년 사업체 4,463개, 종업원 23만1,733명, 2011년 사업체 898개, 종업원 9만517명, 2012년 사업체 903개, 종사자 8만8,903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구미시가 탁월했다. 구미시는 이 분야에서 2008년 사업체 299개, 종사자 5만3,822개, 2009년 사업체 272개, 종사자 5만765명, 2010년 사업체 304개, 종사자 5만6,717명, 2011년 사업체 217개, 종사자 5만1,580명, 2012년 사업체 215개, 종사자 5만357명 순이다. 반면에 포항시는 2009년과 2010년 2개소 사업체에 176명 등으로 이 분야에 종사 근로자는 아주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같은 통계를 두고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구미시의 경우 LG전자 등 전자부품 공장들이 많아 이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5만여 명이 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은 제대로 된 전자부품 관련 공장이 전무해 종사자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국 대기업 전자관련 제품 기업 유치에 대해 포항시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위 같은 진단은 진단으로 끝이 난다면 안된다고 본다. 포항시의 뛰어난 분야와 구미시의 탁월한 분야끼리 협력ㆍ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기 위해서는 양도시간에 단체장이 우선 나서야 한다. 더하여 경제단체 등이 나서, 함께 ‘창조경제 성취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것을 주문한다. 이 팀에서 양도시의 경제현안을 두고, 서로가 잘나가는 분야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또한 서로 간에 뒤쳐진 분야를 보충한다면 당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성취할 수가 있다. 구미시도 본지가 짚은 경제발전 내용을 톺아볼 것을 권유한다. 포항시와 구미시가 손을 잡는다면 이때부터 창조경제를 양도시가 견인할 것이다. 이게 바로 소중한 협력ㆍ상생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