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나쁜 것이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병력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릴적 집에서 손수 만들어준 선인장 진액을 복용했더니 거짓말처럼 나았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22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 8번 길에서 ‘신비의 약초’ 백년초(百年草)를 직접 재배하며 생산하는 ‘윤선애(60ㆍ여) 선인장’ 대표를 만났다.
그의 첫 인상은 60세라는 나이를 가늠하지 못할정도로 건강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1980년 식중독에 감기를 겸해 몸에 열이 40℃까지 올라 급히 병원을 찾았으나 ‘기관지선모’가 녹았다는 진료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후 감기에 걸리기만 하면 보통 1년은 족히 끌다보니 몸 상태가 안 좋은건 말할 필요도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공기가 탁하고 먼지가 있는 곳에 갈려치면 기침이 심해 멈출 줄 몰랐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가 애지중지하는 딸이 기관지로 심하게 고생하는 것을 고치기 위해 집안에 심어놓은 선인장 가시를 깨끗이 제거하고 은행 열매와 함께 다려서 준 ‘진액’을 복용한 후 깨끗이 나았다며 자신이 경험한 효능을 털어놓았다.
특히 백년초(百年草)는 천식에 좋아 30년 이상 고생하던 기관지 천식환자도 3~4개월만 꾸준히 먹으면 몸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 진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0년 12월 볼일을 보기위해 승용차로 포항중앙동우체국 앞을 지나다 만취 운전자가 운전하는 봉고차량에 부딪혀 척수를 크게 다치는 대형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고순간 온몸에 마비가 일어나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상태라며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진단에 한방병원으로 옮겼다. 결국 머리만 살아 있을 뿐 전신마비 80%의 장애로 꼼짝없이 병원신세를 져야했다.
당시 병실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의 조카가 기관지 천식으로 입원해 있던 터라 자신도 중환자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과거 어깨너머 어머니에게 선인장 다루는 법을 배운 전력이 있어 조카에게 백년초(百年草) 진액을 먹이니 감쪽같이 천식이 없어졌다고 했다.
조카 병실에 문병 온 맹인은 알고 보니 침술사였다. 침술사는 온몸이 마비돼 움직일 수 없는 그를 침술로 마비된 몸을 교정술로 치료한 덕분에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어머니에게서 배운 선인장을 재배하고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2003년 4월 발명특허를 내고 그의 이름으로 ‘윤선애 선인장’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최근에는 그가 만든 백년초(百年草)를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시험실에 의뢰해 선인장 추출액의 체중감소, 혈당강하, 염증감소, 고단백, 고지방, 식이를 통한 당뇨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예로부터 백년초(百年草)는 신비한 식물로 100가지 병(病)을 고치며 줄기를 먹으면 백년(百年)을 산다는 설(說)이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성인병에 선인장 열매나 줄기즙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근골을 굳게하고 불로장생케 한다’라고 되어 있다.
선인장의 원산지는 멕시코 중심으로 남북아메리카에 분포돼 있으며 열대사막이 원산지이므로 고온성이라 하지만 저온 -20℃에서도 자라며 4000m의 고산지대에서도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백년초를 손바닥선인장이라 부르며 제주도에서 자생, 비료, 농약을 싫어하는 무독성 식물로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1976년 제주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됐으며 북제주군 한림읍 월령리 해안가를 중심으로 자생되고 있다.
매년 4~5월경 열매가 열려 5~6월경에는 열매에 꽃이 핀다. 이후 꽃이 지면서 열매가 커져 11~12월경에 자주색으로 열매가 무르익어 수확하게 된다.
백년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해 식이성섬유,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핑크빛이 도는 빨간 열매의 상큼한 맛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해열 진정, 기관지 천식, 소화불량, 위경련, 변비, 가슴통증, 혈액순환 불량, 위장병, 뒷목이 당기는 증상, 비염에 민간천식재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퇴행성관절염과 두통, 불면증, 몸이 붓는 부종을 억제하는 효과와 고지혈증, 페놀성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여타 식품보다 월등히 많아 고혈압, 암, 노화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비타민C는 알로에의 5배, 폴리페놀화합물이 알로에의 3배나 많다. 술 마시기 전에 마시면 속이 보호되고, 술 마신 뒤에 마시면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가 직접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생산하는 선인장 제품은 액상차 줄기저온추출액 백년초드림, 분말과립 고형차 하이백년, 백년초 줄기분말, 복분자와 백년초 등 다양하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정창조씨(65)는 “오랫동안 천식과 관절통으로 아파트 계단 오르는 것도 힘들었지만 백년초(百年草)를 먹은 2주부터는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권태희씨(58ㆍ여)는 “허리디스크 수술 후 다리가 저리고 밤에는 쥐가나서 견딜 수 없는 고통에 백년초(百年草)를 복용, 덕분에 지금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 1955년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서 당시 육군 장교인 아버지 윤일봉씨와 어머니 유두금씨 사이에서 1녀 4남의 장녀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자식들 교육을 군대식으로 “예의를 지켜라, 어른을 공경해라,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 항상 정직해야 한다”며 밥상머리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가져다주는 박봉에 집안살림을 알뜰하게 절약하고 지혜롭게 살아온 덕분에 부산여자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새마을금고 과장직에 있으면서 1982년 남편 김봉만씨와 결혼했다.
그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나 남에게 베푸길 원한다. 길을 가다가도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윤선애 대표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몸이 아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아픈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백년초로 국민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문의전화 054-23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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