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대응…내년부터 5년간 1兆 8000억 투입
생산기반 확보·가공산업 활성화·안정적 소비기반 구축
경북도는 22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출입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경북 쌀 명품화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최 웅 농축산국장은 “내년도 쌀 관세화를 앞두고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하락 등에 따른 우리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쌀 생산과 소비기반 구축 등 경북 쌀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2015년부터 5년간 10개 분야에 총 1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경북 쌀 ‘품질 및 용도의 명품화’라는 목표하에 명품쌀 생산기반 확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및 안정적 소비기반 구축의 3대 핵심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쌀 명품화 전략의 주요과제로는 ▲ 고품질 품종 확대보급 및 생산단지 조성 ▲ 생산비 절감시책 확대 추진 ▲ 쌀 자조금 조직 육성 ▲ 정예 전업농 육성 및 관리 ▲ 논 경지 이용률 향상을 위한 논농업 다양화 ▲ 품질향상을 위한 인프라 강화 ▲ 상품성 향상을 위한 안정적 품질관리 체계구축 ▲ 쌀 가공산업 육성으로 고부가가치화 ▲ 쌀 소비기반의 안정화 ▲ 쌀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품질 벼 재배 6만ha 경영비 10% 절감 RPC 처리능력 90% 가공기업육성 80곳 친환경 쌀 학교급식 2만 8000t 등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했다.
또 다양한 현장의 의견수렴ㆍ조정 및 시책 발굴 등을 위해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산하의 ‘경북 쌀 명품화 사업단’으로 하여금 쌀 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쌀은 우리민족의 역사이며 한국 농업의상징이다”면서 “쌀 농가의 불안 해소와 소비자가 먼저 찾는 명품쌀 생산을 위해 쌀 산업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더 이상 움츠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어려운 때이지만 행정과 현장이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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