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독도, 그리고 이야기’가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전 오후에 걸쳐 3차례 공연된다. 과수원 뮤지컬컴퍼니(대표 허강녕)가 제작한 이 창작뮤지컬은 독도에 살던 바다사자 ‘강치’와 얽힌 독도의 역사를 소재로 만든 것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무자비한 약탈로 지금은 멸종해버린 독도 바다사자 ‘강치’를 통해 과거의 역사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100여년 전 일제 강점기 당시, 고가에 팔리던 강치의 가죽을 얻으려 했던 일본의 끊임없는 남획으로 강치의 수가 급격히 줄다 결국 사라지게 됐지만 뮤지컬을 통해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다시 부활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제작발표회와 갈라쇼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린 데 이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관객들에게 선을 보이며 내년에는 장기공연에 들어간다. 공연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컴퍼니는 “이 뮤지컬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독도의 또 다른 이야기”라며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위해 뮤지컬이라는 문화의 힘을 빌렸으며 학생들은 물론 그들을 이끌어야 할 어른들도 함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독도의날은 독도가 대한제국의 영토라는 것을 확고히 한 대한제국칙령 제41조가 선언된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기에 이날을 기념해 뮤지컬을 선보이게 됐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제작사는 “역사적, 교훈적 내용만 강조하는 뮤지컬은 아니며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특징을 잘 살린 재미있고 감동적인 내용이며 특히 바다를 형상화한 안무나 극의 내용과 하나 되는 아름다운 뮤지컬 노래들은 본 공연의 백미"라고 덧붙였다. 이 뮤지컬은 추정화 씨가 연출했고 우찬(배철수 역), 홍민아(단비 역) 외 김해정, 최연동, 인선호, 이현진, 안창용, 윤차영이 출연하며 음악은 허수현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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