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홈페이지가 최근 지역 체육계 소식과 정보 등을 최신화 하지 않아 방문자들로부터 ‘도민체전 6연패 달성’이라는 명성에 먹칠을 당하고 있다.
이에 21일 본지가 시체육회 홈페이지 관련 취재 결과 체육회동정, 사무국현황, 보도자료 메뉴 등에 게재된 내용이 잘못 됐거나, 몇 년이 지난 소식들이 최신화 되지 않은 채 온라인상에 방치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홈페이지상 체육회동정 메뉴를 보면 올해 제52회 경북도민체전이 지난 9월1일에 폐막 했음에도, 관련 소식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4년 전 펼쳐졌던 제48회 도민체전 소식이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한 시체육회 사무국 현황 메뉴에는 지난 16일 임명된 황태진 사무국장 사진에 전 사무국장 이광희씨 이름이 올라 방문자들이 황당해 하고 있다.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체육회가 관련 소식을 각 언론사에 제공하기 위해 개설해 놓은 보도자료 메뉴다.
메뉴를 보면 보도자료지만 실상 내용을 보면 보도 자료가 아니라 지역 체육계 소식을 각 언론사가 보도한 홍보내용을 담고 있어, 홈페이지 실무담당자나 책임자가 보도 자료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시 체육회 홈페이지를 최근 방문한 김모씨(45ㆍ시민)는 “저도 운동을 좋아하고,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사이트를 자주 방문해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포항시가 도민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영광스럽고 기뻐서, 큰 기대를 하고, 시 체육회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제가 원하는 최신 정보나 소식을 얻을 수 없어 너무 실망했다”며 “지금이라도 도민체전 6연패라는 명성에 걸맞게 홈페이지 관리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체육회관계자는 “홈페이지 확인 후 즉시 보완하고, 최신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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