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교육경비 지원으로 향토교육이 되살아나면서 교육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취업연령이 되면 대도시로 전출하고 또한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자녀교육을 위한 이주현상이 심화되면서 인구감소는 물론 학교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됐다.
군은 ‘떠나고 싶은 청송에서 살고 싶은 청송’을 만드는 지름길은 명문학교를 육성하고 백년대계를 위한 인재육성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해 지난 수년간 많은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역 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명문대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내 고장 학교보내기가 확산돼 중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역 고등학교로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12월 한동수 군수의 취임이후 더욱 박차를 가해 가속화되고 있는 청송군 교육정책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60년대 후반 9만여명에 육박하던 인구가 현재 2만 7000여명으로 감소돼 자녀교육으로 인한 인구유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교육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지역출신의 인재마저 없어지는 등 군의 존립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교육환경개선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으로 중ㆍ고생 자녀를 둔 중산층의 농촌거주여건 조성에 주력해 왔다.
또한 자녀교육을 위한 외지 유학의 폐해와 교육비 부담과중 원인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특단의 교육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의 미래는 인재육성에 있다고 판단한 한 군수는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을 선행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2008년 11월 기획감사실에 교육지원담당을 신설해 업무를 전담하는 획기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한 군수는 인재육성장학회 기금조성 목표를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인재양성원 설립 운영, 교육환경개선 지원, 재경학사와 향토생활관 운영 등 교육경쟁력 강화로 명품청송교육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지원으로 인구감소의 둔화와 함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ㆍ농간 교육격차가 해소되는 등 한 군수의 교육정책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운영과 교육지원 현황
지난 2003년 12월 발기총회를 갖고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백년대계를 위한 인재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립한 청송군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5년 6월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오는 2016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현재 71억 3000여만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각계로부터 성금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장학회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적우수 대학생 284명에게 5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특기장학생 79명에게 7700만원을, 지역 고등학교 입학우수 234명에게는 2억 6000만원 등 총 628명에게 9억 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 병행해 청송군은 중학교 10곳과 고등학교 5곳의 방과후학교 수업지원에 9억 9000만원을, 기초학력부진학생 지원과 초등 보육교실 지원, 명문대 견학지원, 학교별 특색사업 지원, 도서구입비 등 각종 교육경비도 35억여원을 지원했다.
청송인재양성원 운영에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35억원을 그리고 초ㆍ중학생 영어체험학습에도 지난해까지 4년간 3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에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1억원을 지원했고 재경학사 2개소 운영에 3억 8000만원, 대구 5개 대학 향토생활관에 5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008년에는 지역 내 9개 초등학교에 7억5천만원을 지원해 영어체험교실을 설치해 영어체험 기회제공으로 글로벌 인재양성과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 보완에 기여하는 등 영어능력 격차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청송군은 교육경비 지원을 늘여나간다는 방침으로 올해는 121명의 학생에게 1억 6000만원의 장학금 지급했으며 방과후 학교지원 2억 3000원과 각종 교육경비도 6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인재양성원 운영에 7억원을, 초ㆍ중학생 155명에 대한 영어체험학습에 7000만원과 학교급식에도 5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인재육성장학회는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은 물론 학교 교육환경개선 지원 등으로 향토교육과 지역발전에 근간이 되고 있다.
◇청송인재양성원과 재경학사·향토생활관 운영
청송군은 열악한 교육여건의 개선은 물론 지역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29일 ‘청송인재양성원’을 개원하고 서울 종로학원에 이어 대성학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한 인재양성원은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교육발전과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한 요람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 내 중ㆍ고생 학년별 30명씩 총 180명을 선발해 국어ㆍ영어ㆍ수학을 중심으로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5시간씩 명품 강의로 도ㆍ농간 교육격차의 최소화는 물론 교육으로 파생되는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우수한 인재양성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아파트 2동을 임대해 재경청송학사를 마련하고 남(8명) 여(10명)학사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면학을 위한 주거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와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5개 대학교에 각 1억원씩을 출연해 학교별 10명씩 매년 50명에게 향토생활관에서 기숙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기타 대학과도 향토생활관 운영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으로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경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사기진작으로 면학의욕을 높이고 있다.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성과
청송군은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에게 애향심 고취와 미래 지역 인재활용을 위해 우수대학 입학생의 지원은 물론 성적과 특기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자가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ㆍ고려대, 포항공대 등에 합격 입학하면 대학 4년간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전국의 의과대ㆍ한의대ㆍ치과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는 2년간의 학비를 지원한다.
또 4년제 대학 성적우수(평점 4.0 이상) 학생에 대해서는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고 성적이 우수한 관내 중ㆍ고등학생에게는 각 20만원과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기장학생에게는 1인당 대학생은 100~200만원, 고등학생은 50~100만원, 중학생은 20만원씩 지원되며 고등학교 입학 우수학생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의 파격적인 교육지원에 힘입어 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변화와 교사들의 의욕,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청송여고의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듣는 수준별 맞춤형 교과교실제 실시와 청송고의 기숙형 공립고 지정에 따른 기숙사 완비와 멘토링제 수업 등 각급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으로 면학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학업성적 또한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한 청송고도 최근 연세대와 경북대, 부산대, 목포해양대 등 명문대 입학생을 매년 10여명씩을 배출하면서 청송중 성적 상위권 30% 이내 학생의 80%가 청송고로 진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청송군이 지역 내 각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군민의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교육사업 지원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획기적인 청송교육 발전을 이룬다는 목표가 시행 10년을 맞으며 큰 성과를 얻고 있어 기대에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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