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문화대학교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뿌리산업의 만성적 기술인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뿌리기업이 국내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기술인력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분야의 외국인 유학생의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를 통해 뿌리산업 기술 인력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코자 양성대학을 선정했다. 양성대학은 국내 뿌리기업에 취업할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고, 뿌리분야 전공기술, 한국어, 현장실습 교육과 뿌리기업 취업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뿌리산업 관련학과를 운영 중이거나 예정인 대학으로, 오는 2017년 초까지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인 대학이다. 교육부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역량 인증제에 따른 비자발급 제한대학 및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신청이 제한됐다.
이번에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뿌리산업 관련학과 신설, 유기적인 산학 협력 네트워크, 우수 유학생 유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관련기업이 양성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을 고용하면 전공지식을 갖춘 기술 인력을 제한없이 계속 고용할 수 있다. 또 5년 이상 뿌리기업에 근무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자격도 주어진다.
계명문화대 김남석 총장은 "뿌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취업시키기 위해 대구 공업단지에 있는 용접·금형업체와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과정에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기업·연구소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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