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채화의 거목 이경희 화백(88)이 수채화 작품 50점을 포항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21일 포항시장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 국장급 간부 공무원 10여명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인사들이 참여해 작품 기증의 의미를 더했다. 이경희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의 구룡포, 죽도시장, 송도해수욕장 등 포항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모두 근대 포항의 풍경을 엿볼 수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이 화백 특유의 간략한 묘사와 경쾌한 채색이 돋보이는 1950년대 후반 작품들에서부터 표현 형식에서 한 단계 진전을 보인 1960년대와 새로운 구성을 시도한 1970년대 작품들이 포함됐다. 이 작품들은 내년 1월 포항시립미술관 ‘이경희 수채화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경희 화백은 개인전 50여회, 국전 특선을 비롯해 9회 입상, 국전 추천작가 12회, 국전 초대작가 8회,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교육표창(1962), 금복문화예술상(1991) 등을 수상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