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리목월문학상’에 복거일 소설가와 김명인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는 지난 14일 최종심사에서 복거일 소설가의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를 ‘동리문학상’에, 김명인 시인의 시집 ‘여행자 나무’를 ‘목월문학상’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자는 시ㆍ소설 각 7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6시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작은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를 대상으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출간된 장편소설과 시집을 선정, 예심을 거쳐 10월 14일 본심에 의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복거일 소설가의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는 ‘높은 땅 낮은 이야기’, ‘보이지 않는 손’에 이어지는 자전적 소설의 완결작이다. 김명인 시인이 등단 40년을 맞으면서 펴낸 열 번째 시집 ‘여행자 나무’는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성찰하면서 오랜 연륜이 안겨준 원숙한 깨달음의 경지, 죽음마저도 너그럽게 끌어안는 순응과 달관의 미학을 보여준다. 동리문학상 심사위원은 이어령, 김주영, 김지연, 전영태, 문순태 소설가가 맡았다. 목월문학상 심사위원은 신달자, 문효치, 신규호, 정호승, 이태수, 시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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