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째를 보낸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내년 시즌 새로운 구종보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더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워커힐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후반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내년에는 새로운 구종 장착보다 현재 던지고 있는 공들을 더 가다듬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시즌 초반 조기 강판을 당하고 5실점 이상 난타를 당하는 등 예전보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공도 안 좋았고 위기를 잘 넘겼어야 하는데 2아웃 이후 계속 실점이 많았고 안타율도 높았던 것 같다"며 "초반 무너졌을 때 공이나 몸 상태가 다 좋지 않아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올 시즌을 비교한 류현진은 자신이 메이저리그 경기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모든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만 던지려고 했다면 올해는 볼도 섞어 가면서 던진 것이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전망하며 투구 패턴보다 제구력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데 투구 패턴 변화보다 제구력이 중요할 것 같다"며 "제구력이 얼마나 되는지가 그날 경기와 한 시즌을 편하게 갈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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