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선임…2년간 총액 9억원

SK 와이번스가 신임 감독에 김용희육성총괄을 선임했다. SK는 21일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으로 총액 9억원에 김용희 육성총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SK는 변화와 현식이 필요하고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접목시키기에 김 신임 감독이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아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신임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이다.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00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김 신임 감독은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9월부터 2013년까지 SK와이번스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과 신인 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총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