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축구 선수가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착지에 실패하면서 척추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3부리그) 베들레헴 벤구슬란 클럽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악산그주알라는 프리킥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그는 기쁨에 겨운 나머지 곧바로 연속 공중제비를 했고, 두 번째 도는 순간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결국 비악산그주알라는 곧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고,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그는 깨어나지 못하고 19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이에 소속팀 베들레헴 벵스랑은 SNS를 통해 "매우 슬픈 날이다. 그의 동료들은 물론 모든 축구 선수가 심한 충격에 휩싸였다"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비악산그주알라는 항상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 그는 진정한 팀플레이어였다"고 전했다.
인도 축구선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도 축구선수, 세리머니 중 이렇게 허망하게 죽다니…", "인도 축구선수, 어쩌다 불쌍하네", "인도 축구선수 사망, 애도를 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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