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계 각국의 사진예술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테마가 있는 예술사진展-예술가들의 기록’으로 21일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20일간 계속된다. 20세기 초 근대사진의 선구자인 으젠느 앗제와 아방가르드 사진예술을 대표하는 추상주의사진의 대가 만레이를 비롯해 브랏사이, 빌브란트, 주명덕, 에이코, 이오네스코가 참여해 흑백예술사진작품 113점을 선보인다. 예술가들의 다양한 기록과 흔적의 세계들을 상징적으로 재현한 도시, 인간, 패션 등의 작품을 새로운 패러다임형식들로 살펴볼 수 있다. 도시를 주제로 한 유럽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으젠느 앗제, 브랏사이, 한국의 주명덕의 작품을 대조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19세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대의 역사의 흐름을 가늠하게 하는 프랑스 파리와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각적인 기록들이 교차하는 증언인 셈이다. 인간의 형이상학적 내면의 세계를 인체의 형상으로 재현한 빌 브란트, 호소에 에이코의 작품은 확대와 변형 그리고 독창적인 기법에 의한 초현실주의 사진으로 새롭고 경이로운 심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패션과 연출이 조합된 인물을 묘사한 만레이, 이리나 이오네스코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표정의 묘사나 철저하게 완벽한 연출로 포장된 이미지의 결합과 재현은 억압된 충동이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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