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장애인스포츠 발전은 궁극적으로 우리 인류사회가 모든 차이와 장애를 넘어 하나가 되는 통합을 위한 숭고한 목표이자 이념”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지난 17일 인천에서 개최된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 참석차 방한한 포럼 관계자들과 만나 “장애인들이 오랜 세월동안 겪어야 했던 여러 어려움들을 생각할 때 인류사회에 대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공헌이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IPC의 활동이 한국사회는 물론 갈등과 차별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인류사회에 큰 공명(共鳴)을 일으켰다”며 “장애인스포츠의 패러다임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던 크리스 홈즈 영국 상원의원은 정 의장과의 접견에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훌륭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모든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홈즈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서 수영 6관왕에 오르는 등 영국 패럴림픽 수영 선수로 활약했다.
이날 접견에는 IPC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했다.
포럼 측에서는 홈즈 의원을 비롯해 데이비드 레가 스웨덴 고텐버그 부시장, 모하메드 알하멜리 IPC 집행위원, 존 페터슨 IPC 집행위원, 페트릭 자비스 IPC 집행위원, 토드 니콜슨 IPC 집행위원, 마리아 라우치칼렛 오스트리아 NPC회장, 데이비드 레그 엘버타 마운트 로열 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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