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고압 및 저압전선 설치 지중화비율은 타 특별‧광역시에 비해 저조함에도 투철한 절약정신으로 인당 월 전력소비량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전문가로 알려진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19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의 고압 및 저압전선 설치 지중화비율과 인당 월 전력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대구 관내의 지중화 된 전선의 길이는 총 연장 3874㎞로 울산의 2397㎞에 이어 2번째로 짧았고, 시민 인당 전력소비량은 울산의 4363KWh에 비해 대구는 3533KWh로 6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리적, 기후적 여건이 좋지 않은 대구는 무더위가 심해 전력소비량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시민들의 절전 노력과 대구시의 LED보급 등 절전캠페인으로 가장 낮은 전력소비량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경우 지난해 1인당 전력소비량이 다른 광역시는 물론이고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 공공기관 LED보급률 또한 전국 지자체 평균 보급률인 35%를 크게 상회하는 54%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구시와 시민들께서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장 등 100여 개소에 LED 조명으로 교체 하는 등 자발적인 절약 노력을 높이 평가해야 하고, 이 같은 절전 노력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한전이 지중화사업을 시행할 때, 광역시 중 지중화율 최하위권인 대구시부터 먼저 사업성 검토를 한 후 지역별 지중화율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전과 산업부는 현행 지중이설사업 평가항목에 ‘전력소비량’을 추가하고, 전력소비량이 적은 지역에 대해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중화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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