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4위에 오른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키며 NC를 13-4로 대파했다. 이로써 LG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23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총 19차례(82.6%)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는 2014 정규시즌에서 팀 타율 0.279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날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NC(팀 평균자책점 4.29)를 상대로 16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아냈다. LG는 이날 선발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5번째, 준플레이오프 사상 3번째다. LG 선발 류제국은 4이닝 2실점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말 나온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해 포스트시즌 첫 승리는 달성하지 못했다. LG는 1회초 첫 공격부터 매섭게 NC를 몰아 붙였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2루타를 쳤고 1사 후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이병규(7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진영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기록은 ⅔이닝 5실점 4피안타 1볼넷. 이어 등판한 웨버도 LG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2사 1, 2루에서 최경철이 웨버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려냈고 경기는 6-0으로 벌어졌다. 5회초에는 박용택의 1점 홈런까지 터지며 8-1로 점수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갈라졌다. LG는 8회초 5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이때 NC 중견수 이종욱이 3루로 송구한 공이 LG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규정에 따라 2루와 3루에 있던 주자도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스나이더의 1타점 적시타, 이병규(9번)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13-2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과 9회말 각각 1점을 실점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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