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의 김혁건이 2년 넘게 방송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김혁건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2년 넘게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와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이하 모든 근육이 마비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출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라며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 올 때까지 버텨야지 하는 마음이었다”며 “의사가 아버지께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부모님 얼굴 보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혁건은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싶었다. 그때 시하가 찾아와서 ‘한 글자씩이라도 녹음하자’고 말해줘 정말 고마웠다며 그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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