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서경덕 교장이 미국 뉴욕에 독도학교 분교를 만들었다.
국내 첫 독도 전문 교육기관인 독도학교의 해외 분교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학교는 지난해 3ㆍ1절을 맞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 문을 열었고 서 교수가 교장을 맡고 있다.
서 교수는 뉴욕주 초ㆍ중ㆍ고교에 한국어 수업을 보급하는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과 힘을 합쳐 뉴욕분교를 세웠다.
서 교장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에 첫 수업을 한다”면서 “뉴욕분교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런던ㆍ상하이ㆍ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도 분교를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 20곳을 다니며 재외동포와 주재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 수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독도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뉴욕분교 개교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5년 동안 전 세계 주요 도시 100곳에 설립할 방침이다.
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는 한글학교와 손잡고 독도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해 재외동포뿐만이 아니라 현지 외국인에게도 자연스럽게 독도를 알리겠다는 것이 독도학교 해외 분교 설립의 목표라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서 교수는 “독도학교에서 출판한 영문책자 ‘History of Dokdo’(독도의 역사)를 미국 내 초ㆍ중ㆍ고교 도서관에 기증 및 비치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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