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차량들이 자유롭게 통행해야 할 도로에 모 폐차장이 폐차된 차량을 오랜 기간 동안 무방비로 방치해놓았지만 행정당국의 단속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16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에 위치한 모 폐차장은 행인들이 보행하는 인도와 도로에 크고 작은 차량 수 백대를 폐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폐차장 담벼락 밑에는 H빔으로 제작한 구조물에 폐차된 차량을 겹겹이 쌓아 안전사고의 위험과 방치된 차량에서 나오는 각종 기름으로 환경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게다가 사람들이 통행하는 인도에는 여러 대의 폐차량이 법을 비웃듯 자리하고 화물차 적재함과 심지어 타이어 없는 폐차량까지 도로를 메우고 있다.
이로인해 공장 침수방지를 위해 흐르는 하천에 방치된 각종 폐차량으로 침출수가 흘러 토양오염과 도시미관까지 크게 해치고 있다.
남구 연일읍 오천리 정성태씨(68)는 “현행법도 무시하고 수많은 폐차량을 도로와 인도에 수년동안무차별적으로 방치하는 것은 무법천지와 다를 바가 없다”며 “공무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결탁의혹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단지역인 이곳에 도로에 늘어선 폐차로 도로가 좁아 주차하기도 힘들고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로에 방치된 폐차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도단속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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