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은 이달 중순부터 내달까지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팔공산의 단풍 절정은 오는 28일경으로 예상된다. 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 좋은 길 등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했다.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들이 낙엽을 밟고 거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팔공산 일대의 팔공로, 팔공산 순환도로, 파계로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의 단풍길에서 드라이브하기 좋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동화사집단시설지구에서 팔공산 가을단풍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앞산공원 큰골등산로는 대구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앞산 전망대를 케이블카를 이용해 가볼 수 있으며 앞산자락길과 연계된다. 앞산자락길은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돼 가볍게 가을 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앞산공원은 한국관광공사가 단풍여행을 테마로 한 ‘10월 가 볼 만한 곳’으로 수목원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하고 소풍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봉무공원, 두류공원이 제격이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월드컵로, 유니버시아드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과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에 좋다. 대구수목원은 입구 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와 운동장 입구에서 양치식물원까지의 맨발 산책로가 걷기에 좋다. 산책로와 더불어 최근에 조성한 전통정원에서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조경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가을을 만끽하고픈 이들에게는 금호강변이 제격이다. 달서구 호림동 금호강변에는 코스모스길과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조성돼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강정고령보까지 갈 수 있다. 동구 지저동 금호강 둔치의 왕벚나무 터널도 산책하거나 자전거타기에 좋다. 최근 개통한 아양기찻길 및 철도 폐선 부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대구선 아양공원과 연계되며 인근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아양교역에서 자전거를 대여 할 수 있다. 대구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공원 산책로의 수목터널 사이를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사색에 잠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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