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민원과 논란을 야기했던 포항 양덕동 승마장 부지에 ‘어린이 테마파크’설립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최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경 (가칭)주식회사 포항월드가 어린이 테마파크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포항시에 접수함에 따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포항월드 테마파크측은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38번지 일원 2만7776㎡(8400여평)부지에 실내 어린이 놀이터(에어바운스 존)를 비롯해 체험교육시설, 전시ㆍ체험장, 키즈랜드, 교통안전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월드 관계자는 “포항지역에 어린이 관련 테마시설이 없어 경주와 대구 등 타 지역까지 가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테마파크 추진을 통해 포항을 비롯한 경주, 대구 등 타 지역 관람객들이 포항으로 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현실에서 포항월드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와 트램플린 등을 활용해 화재시 건물 탈출 요령 등을 교육하는 한편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월드 관계자는 “놀이와 교육을 함께 할수 있다는 점이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며 “이곳에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지역을 위해 사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월드측은 이 사업을 위해 8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개장 이후 어린이관련 복지 및 지역 취약계층 지원, 지역개발 등을 위해 입장료 매출의 10~15%를 포항시에 기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승마장 부지 활용과 관련, 주민전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시설 건립을 목표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양덕동 승마장 부지는 현재 용역결과에 따라 문화ㆍ체육시설로 국비를 지원받은 상황이다”며 “현재 보다 신중한 결정을 위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덕동 배모씨(42)는 “주민들 대다수는 이곳에 문화ㆍ체육시설을 건립하든 아니면 어린이 관련 테마파크를 조성하든지 간에 주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본 후에 시민들이 반기는 시설물이 들어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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