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실내공간ㆍ낙엽송 테이블 ‘비장참숯’ 통삼겹 진한 풍미 도와 100% 국내산 암퇘지 통삼겹살, 최고의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곳 ‘꿀돼지 통돼지’, 일명 ‘꿀통’. 지난 2013년 김정옥(여ㆍ38)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꿀통’이 블로거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미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단기간에 ‘꿀통’이 포항의 ‘맛집’임을 알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꿀통’은 100%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을 사용합니다. 비장참숯 위에서 ‘통’삼겹을 초벌구이 해 자연스럽게 적당한 기름을 제거하죠. 통삼겹살에 붙은 돼지 껍데기와 양질의 고기를 손님께서는 만족스런 가격으로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꿀통’이 연탄대신 선택한 ‘비장참숯’은 숯이 가진 특유의 향을 고기에 더해 건강한 통삼겹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비장참숯을 사용해 손님의 건강과 음식의 품격을 동시에 잡음으로써 ‘꿀통’은 손님들에게 신뢰와 맛도 함께 대접 할 수 있었던 것. 또다른 특별한 점은 탁트인 실내공간과 낙엽송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이다. “폐쇄적인 공간과 밋밋한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는 것 보다 쾌적한 공간과 특성있는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꿀통’만의 아늑한 분위기와 낙엽송의 결이 그대로 노출된 테이블이 탄생했죠. 특히 낙엽송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은 마치 캠핑장에서 즐기는 바비큐 구이를 생각나게 할 만큼 자연의 멋이 살아있습니다.” 한편 주문한 삼겹살이 초벌구이 되는 동안 손님들은 무한으로 제공되는 뜨끈한 어묵국물과 어묵꼬치, 몽글몽글한 계란찜으로 잠시 허기를 달랜다. 초벌구이를 끝낸 통삼겹은 손님상에 마련 된 비장참숯위에서 다시 한 번 참숯의 향을 입어 손님은 식사를 마칠 때 까지 참숯의 향을 음미 할 수 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쫀득한 껍데기와 맛있는 삼겹살을 젓갈소스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마법소스’에 콕 찍어 입안으로 쏙- 집어 넣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꿀통’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손님들께 푸짐하고 기분좋은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죠. 식사 후 웃으시며 돌아가시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과 맛에 감동해 멀리서 ‘꿀통’을 찾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가족 혹은 연인과 ‘꿀통’의 담백하고 통통한 통삼겹을 음미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