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14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1만여 명의 국내외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9일 오전 8시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경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선수 132명(국제남자부26, 국내남자부66, 국내여자부40)과 마스터즈 1만 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건강달리기)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로 물든 천년고도의 숨결을 만끽하면서 젊음과 건강을 다지는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라톤코스를 일부 변경해 중앙시장 시내구간 교통통제시간을 4시간에서 2시간 단축시켜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포항MBC 실황중계를 통해 참가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오릉, 금장대, 경주예술의전당, 반월성, 안압지, 황룡사지, 분황사 등을 방영해 문화ㆍ관광ㆍ스포츠도시 경주를 전국에 알린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케냐의 조엘 켐보이 기무레르(개인최고기록 2:07:48)를 비롯해 케냐의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개인최고기록 2:06:14), 에티오피아의 타미라트 톨라 아데라(개인최고기록 2:06:17)가 우승후보로 주목되고 있어 이들의 선전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지난해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마라톤팀 소속 4명의 선수인 최보라, 지현주, 허소정, 이송희 선수가 각각 출전해 경주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예상해 눈여겨볼만하다. 특히 최보라 선수(`12, `13년 대회 우승)는 올해 3월에 개최된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출전해 국내여자부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최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도 출전해 결승통과 후 실신을 하면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자선수로 마라톤의 도시 경주를 널리 알리고 있다. 시는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410명, 경찰 400명, 자원봉사자 770명,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급수차, 대회진행요원 등 2000여명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해 완벽한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참가선수들의 환영과 응원행사를 위해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1800여명과 경주농협풍물단 등 8개 풍물단체 240여명이 거리응원에 참여한다. 시는 마라톤 전 구간에 환경정비를 실시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조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국내외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가을철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매년 4월에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달리는 벚꽃마라톤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국제태권도대회 등 스포츠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동아마라톤 대회는 17일 오후 6시 현대호텔에서 개막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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