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약목고등학교에서 지난 5월 1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창의발명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특허출원과정’을 운영해 8건의 특허(실용신안)를 출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출원을 한 작품은 △비눗물이 새지 않는 여행용 비누 용기 △집게 겸용 포크 △선반에 끼울 수 있는 시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장도리 △샤워볼을 부착할 수 있는 알뜰 바디 워시통 △칠판에 붙일 수 있는 자석 필기구 끼우개 △접시와 컵을 세트로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도구 △뚜껑이 밀봉되는 립글로즈병이다. 약목고는 특허출원을 위해 전문강사(경북발명교육연구소장 강인구)로 부터 ‘특허출원과정 및 발명관련 창의력 향상기법 교육’을 주제로 동아리시간을 활용해 3개월간 6회에 걸쳐 ‘특허출원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발명사례 및 발명기초교육 창의력 향상기법 개인별 발명 아이디어 계발 특허 출원에 필요한 서류작성법, 학생특허전자출원과정을 익혔으며 창의발명동아리 담당교사의 지도 아래 2개월여 동안 8명의 학생들이 특허를 각각 전자출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민서 학생(1학년)은 “매년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명아이디어대회는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의 아이디어를 도면으로 나타내고 명세서를 직접 작성해 특허를 출원하면서 발명활동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커졌으며 ‘내 발명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매년 한 두 개씩의 특허를 출원할 거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창의발명동아리 김형식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삼성과 애플간의 특허분쟁 사례를 통해 특허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으며 특허출원서를 손에 들고서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특허출원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발명교육활성화 뿐만 아니라 이공계로의 진로선택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목고는 2년 연속 과학실적 우수교에 지정되는 등 도내 최고수준의 왕성한 과학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창의력대회 분야에서는 국내 및 아시아대회 금상에 이어 세계대회 4위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손중달 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학생전자특허출원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발명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과학실적 최우수 학교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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