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도로변 가로수로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은행나무 열매에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7개 시ㆍ도와 협업해 13~24일까지 도심 도로변 가로수 과실 등에 대한 중금속(납, 카드뮴)오염도 등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도심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뿐만아니라 각 시ㆍ도 (시ㆍ군·구)의 도로변 가로수 식재실정에 맞는 도로변 가로수 과실이다.
또한, 식약처는 도로변 과실(은행)섭취로 인한 건강상 주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은행나무 열매에는 시안배당체(아미그달린, 부르니민)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익혀먹고, 일일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하여야 한다. 메칠피리독신은 한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가로수 중금속 오염도 조사결과는 식약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은행나무 열매 중금속 오염도 조사결과(총 142건) 납, 카드뮴 경우 0.1㎎/㎏으로 검출 량이 미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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