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확히 30일 남았다.
오는 11월 13일에 실시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게 될 수험생이 64만6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14학년도 65만747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1.6%(1만128명)이 줄었다.
응시자를 지원 조건별로 나눠보면 재학생은 1만4054명이 줄었지만,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오히려 3904명과 22명 증가했다.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은 A/B형으로 바뀐 수능시험에서 졸업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내 응시자 수는 지난해 2만5866명 올해 2만5883명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응시 시험실은 지난해와 동일한 74곳이다.
올해는 국어 B형 응시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10.6%) 늘어났다.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B형에 가산점을 주고, 예체능계 학생이나 각종 수시 전형에서 최저 등급을 만족시키려는 학생들이 국어 B형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제2외국어/한문 응시자 수도 전년대비 5.7% 늘어났다.
올해 최다 선택 사탐 과목은 생활과 윤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0.5%인 18만4677명의 학생이 선택했다.
이어 사회문화는 47.7%(17만4725명)를 차지했고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 한국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세계사, 경제 순이다.
과탐은 생명과학Ⅰ이 최다 선택 과목이다.
이어 화학Ⅰ,지국과학Ⅰ,물리Ⅰ,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화학Ⅱ,물리Ⅱ 순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기초베트남어가 42.5%로 최다 선택과목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을 한달여 앞둔 지금부터는 시험 일정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뇌가 잠에서 깨어나 활발히 움직이는데 2시간 정도의 여유가 필요하다. 오전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 오전 8시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공급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아침식사를 꾸준히 하고 과일이나 채소 섭취, 식사 거르지 않기와 편식 하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약이나 고단백 음식 등 수험생 체력 증진에 좋다고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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