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에서는 지난 10일 오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오천농협 구정지점 직원 유수근씨(44)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9월 26일 오전 은행고객인 박씨(여ㆍ54)는 “딸아이를 납치해 데리고 있다”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은행 현금지급기 앞에서 약 30분간 사기범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때 유씨가 박씨를 발견하고 수상하게 여겨 자세히 알아본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해 “돈 송금하지 마세요. 사기전화입니다”라고 쪽지를 보내 현금 560만원이 송금되는 것을 막았다.
이성호 서장은 “피해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안위를 겨냥한 보이스피싱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 면밀한 관찰과 신속한 판단으로 피해를 막아 다행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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