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U-12팀(포철동초)이 `2014 대교눈높이 초등부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포항의 저력을 과시했다. 포항 U-12팀은 12일 오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초등부 왕중왕전에서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신용산초를 압박했고, 윤석주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포항은 권기환 등을 앞세워 신용산초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신용산초는 선제골 실점 이후 긴 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을 진행하며 반격해왔지만 포항 U-12팀의 압박과 수비를 넘지 못했다. 포항 U-12팀은 지난 3월 주말 리그에서는 단 2실점만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기록했고,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았다. 왕중왕전에서도 단 한 골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6경기 동안 17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과 동시에 수비에서도 견고함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는 포항의 힘을 보여줬다. 포항 백기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우리만의 축구를 한다면 어느 팀이든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등부 왕중왕전에 참가 중인 포항U-18팀(포항제철고)은 결승까지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5경기 17득점의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펼쳐진 상주상무 유소년팀과의 4강전에서 주축인 3학년 4명이 빠진 가운데에도 두골을 넣은 김재형과 김덕중의 활약으로 3-0의 승리를 거뒀다. 포항U-18팀은 13일 수원공고와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왕중왕전 2연패를 위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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