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상운면이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부터 12개 마을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상운중학교 운동장에서 2년 만에 개최한 제11회 면민화합한마당체육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상운면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노욱 군수, 황재현 군 의장, 박주진 경찰서장, 군 의원, 기관단체장, 출향인, 주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해 면민 화합을 축하했다.
1부 행사에는 남녀 100m 달리기, 400m 릴레이, 훌라후프 돌리기와 어르신달리기, 내빈들이 참여한 공몰고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로 승부를 떠나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2부에는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40분 TBC 싱싱 고향별곡에 출연하는 단비 양과 각설이 타령 공연 팀들이 초청돼 흥겨운 노래잔치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여기에다 축하공연 팀과 함께 어우러진 12개 이동별 노래자랑 대회는 그동안 농사일로 지쳤던 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확 날려 보내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됐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 마을별 설치된 부수에는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국밥 등 푸짐한 먹 거리를 이웃들은 물론, 마을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을 챙기는 정겨운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이날 이 지역출신 황재현 현 군 의장의 부인인 송미선 여사는 행사장 뒤에서 먹거리 상차리기, 뒷설거지 등 궂은일을 앞장서 실천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김영기(63, 가곡1리) 씨 등 주민들은 “이번 면민 체육대회를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인근마을 선,후배 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환영했다.
강종구 면 체육회장은 “산림휴양도시 봉화, 우리 함께 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화합한마당 체육대회가 면민들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화합을 당부했다.
/박세명기자
psm@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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