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설公 김병대씨, 슬러지 건조장치 ‘특허’

안동시 시설관리공단 환경사업소 하수찌꺼기처리시설에서 근무하는 김병대(46ㆍ사진) 씨가 ‘파쇄 및 열원공급원을 위한 슬러지 건조장치’를 개발해 특허(제10-1439077호)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권은 안동시 시설관리공단(발명자 김병대 외 2명)이 공단 설립 8년 만에 성취한 제1호 특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1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인증 받은 ‘파쇄 및 열원공급을 위한 슬러지 건조장치’는 하수찌꺼기처리시설 건조기로 유입되는 슬러지를 분쇄하는 기기이다. 기존 기기보다 소형화시켜 슬러지 처리효율 향상뿐 만 아니라 자체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이 장치는 예산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안동하수처리장내 하수찌꺼기처리시설에 장착해 가동 중으로 올해 교체비용 예산 5800만 원을 절감했으며 매년 1300만원의 전력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1년부터 직원 업무능력 배양을 위해 안동시 시설공단과 영주 폴리텍Ⅵ대학이 기술협약으로 기술지원 및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시설공단은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개발자(발명자)에게는 그에 맞는 사기진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