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경주, 경북도당위원장ㆍ사진)은 8일 전북 익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로 들어온 유턴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창구 완비와 유턴기업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국내로 돌아온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절차와 규제로 인해 국내 정착에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유턴기업으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사업과 거래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신규사업자’로 분류돼, 중진공 지원을 받기 위한 은행과 보증보험 서류 검토에만 2~3개월이 걸렸으며, KOTRA의 ‘골드카드’를 발급받았음에도,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중국 외교부와 한국 영사관의 서류 인증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기업들은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유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U턴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산업부(정책), 중진공(자금), 산단공(입지), 고용부(인력지원) 등이 함께 정책 및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정 의원의 지적이 ‘유턴 붐’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류길호기자
rgh@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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