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장수사 일식ㆍ복어전문요리사 ‘식도락가 사로잡아’ 모임장소 각광…무료 돌상ㆍ칠순상까지 일본 요리의 정갈함과 복어요리의 화려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1501-7번지에 위치한 ‘장수사’가 포항의 상견례, 돌잔치, 칠순 등 중요한 모임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알다시피 포항은 바다를 낀 도시로 횟집과 해산물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은 반면 일식과 복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이 곳 ‘장수사’가 차별성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일식전문요리사와 복어전문요리사를 각각 내세워 두 가지 전문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산 참가자미, 이시가리, 돌도다리, 광어 등 신선한 횟감을 손질해 선보이는 일식코스요리는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다운 플레이팅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고급 음식인 복어요리는 사시미, 탕수육, 수육, 불고기, 지리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요리사가 직접 살아있는 복어를 손질해 포를 뜨는 복사시미는 접시바닥이 훤히 비칠 만큼 얇게 썰어 마치 ‘시스루’ 패션를 보는 듯하다. 예술작품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복사시미요리는 먹기 전에 눈으로 감탄하고 맛을 보며 입으로 감탄한다. 뿐만 아니라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가 되면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복어지리탕의 참맛도 느낄 수 있다. 복어요리는 값이 비싼 것이 흠이긴 하지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니 손님들이 절로 찾을 수밖에 없다. 식전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도 딸기, 복분자, 키위 등 제철과일을 사용해 끊임없는 소스 개발을 하며 장수사를 찾는 손님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요리를 위해 들이는 정성과 진정한 맛을 위한 노력은, 여느 식도락가를 사로잡을 만큼 장수사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장수사는 1인 3~10만원대로 가격별로 다양한 복어ㆍ일식코스요리가 인기다. 그 외에도 1인 1~3만원대에 신선하고 다양한 해물을 맛볼 수 있는 초밥, 물회 메뉴와 기타 점심메뉴를 비롯해 활어회와 초밥 도시락을 배달ㆍ포장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수사는 주말 상견례, 돌잔치, 칠순 모임을 주로 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그 이유는 바로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재료로 입소문이 난 것도 있지만 행사를 하는 가족들에게 무료로 돌상, 칠순상 등 상을 차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손님은 결혼 전 상견례부터 결혼 후 출산한 아이의 돌잔치까지 장수사에서 해결했다고 한다. 김정환(46) 대표는 가장 기억의 남는 손님으로 ‘100세 잔치’를 한 가족을 소개했다. “할아버지의 자식들은 7형제로 직업이 모두 다 목사로 기억에 남는다”면서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팡이도 하나 없이 걸으시고 핸드폰을 사용하시는 모습에 놀랐다. 그리고 회 한접시를 뚝딱 비우시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처음 손님 그대로’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한다”면서 “손님들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다. 처음 오신 손님들의 취향을 알아두고, 두 번째 오시면 반갑게 인사하며 취향을 기억해 요리한다”고 말했다. 예약문의는 054)244-868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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