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1일 김천에서 17만 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번 대회는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한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23개 시ㆍ군에서 선수 1272명 임원 591명 시민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육상 탁구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400m 사랑의 릴레이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품격 높은 대회로 승화시켰다.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대화합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시군별 순위는 정하지 않고 공로 화합 입장 응원상 4개 분야에 대해 시상을 하며 개인ㆍ단체전 우승자에게는 메달을 수여해 자긍심을 고취했다.
1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도 김천시 보건소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경기장 시설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보강했으며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사전 교육 실시 및 적재적소 배치로 안전에 중점을 둔 대회였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여러분들이 체육을 통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강인한 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오신 것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럽다”며 “오늘 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들에게는 재활의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도민들에게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종합시상(공로 화합 응원 입장상)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문경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면서 아쉬움과 추억을 뒤로 한 채 장애인체육대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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