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인사가 만능이라고 한다. 또한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라고도 한다. 이에 우리가 동의를 한다고 해도 인사에서 공정성과 적재적소로 인사가 가야한다. 이때에서야 위에 말한 것이 정당성을 가진다. 또한 인사를 함에 있어 모두가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사가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한다. 일부에서 불만을 가질 수가 있을망정 전체적으로 봐서 인사로써 포항시의 미래발전까지를 도모해야 한다. 만약이 이와 같지 못한다면 이 인사는 실패로 갈수가 있다. 포항시가 연말에 있을 인사를 두고 벌써부터 포항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공직사회가 인사를 두고 술렁인다면 따라서 포항시의 행정도 술렁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 대목에서 이강덕 시장은 술렁이는 공직사회를 안정시킬 책무가 있다. 이 같은 책무를 소홀히 한다면 포항시가 추진하는 모든 것이 인사 탓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된다.
포항시의 올해 연말로 예정된 대규모 고위급(4,5급)공무원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종전 관례에 따라 올 연말에 승진자 명단을 확정한다. 그다음에 내년 1월1일자로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4급 서기관의 경우 복지환경국장, 평생학습원장이 올해 12월 말일자로 정년퇴임한다. 게다가 현재 건설도시국장이 겸임을 맡고 있는 건설환경사업소장 자리와 북구보건소장이 남구보건소장을 겸직하고 있는 등 모두 4자리의 서기관자리가 공석이 된다. 이에 따라 4자리의 4급 서기관 진급 자리를 놓고 진급 당사자인 일부 5급 과장들이 치열한 물밑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형편이다. 일부일지라도 일손을 놓고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면 포항시의 행정도 따라서 물밑에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물밑행정은 결코 투명행정ㆍ투명인사도 아니다. 또한 물밑작업을 어떻게 하는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물밑작업을 어떻게 해도 이는 척결의 대상일 뿐이다.
포항시의 승진 관련 규정에 따라 4배수인 8명에 포함돼야만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사정이 이러하자 포항시청 주변에선 8명의 승진예정자 명단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사설이 난무한다면 포항시 모든 공직자도 인사에서 행정이 아닌 난무에 휩쓸리게 되는 쪽이 된다고 봐야겠다.
행정직 승진과 관련, 우선 5급 과장 가운데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이강덕 시장의 친인척 과장인 모 과장과 고교 동문ㆍ선배인 남ㆍ북구 모 읍장 2명 등 모두 3명이 이번 승진인사 때 명단에 오를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 친인척이나 고교 동문ㆍ선배라고해서 승진에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지 행정 능력이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면 이강덕 시장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 자칫 입방아에 오를 수가 있다.
올 연말에 모두 9명의 사무관이 정년퇴임 등의 사유로 대규모 공석이 발생한다. 이처럼 올해 서기관 4명과 사무관 9명 등 모두 13명이 정년퇴임을 맞게 되면서 그동안 적체현상을 보였던 포항시 인사에 활기가 넘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의 인사로써 활기가 넘친다면 포항시의 행정도 활기차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포항시가 추구하는 행정은 미래창조경제이다. 시민행복실현이다. 신성장동력으로써 일자리 창출이다. 복지구현이다. 소외계층 돌봄 등이다. 위 같은 것을 실현시킬 인사를 해야 한다. 당장은 이강덕 시장이 나서 술렁이는 공직사회를 진정시켜야 한다. 더군다나 물밑작업에나 열중하는 일부 공직자가 있다면 이번 인사에 불이익을 줘서 따끔한 맛을 보여야 한다. 이때부터 인사가 행정만능일 수가 있다. 포항시도 보다 잘사는 지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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