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 부정승차가 2년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ㆍ사진)이 30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7개 도시철도 부정승차 현황’에 따르면, 무임승차 등 부정승차가 2011년에 3만6380건에서 지난해 7만947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17만4397건이나 됐다. 부정승차 방법은 요금을 내지 않고 공짜로 이용하는 무임승차,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노인 우대권, 청소년 할인권 등을 이용하는 얌체승차 등이 대부분이었다. 2013년도 부정승차 현황을 보면, 무임승차가 2만9천 건으로 약 37%, 승차권 부정사용이 5만 건으로 약 63%를 차지했다. 이에 따른 과태료도 2011년 10억2749만원에서 지난해는 26억3725만원으로 2.6배나 늘어났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부산-대전-대구-서울-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역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1956건이나 됐으며, 서울 광명사거리역(1818건)과 서울 사당역(1784건) 순이었다. 한편 대구의 경우는 성당못역이 5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흔들리면서 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교통수단인 지하철의 부정승차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정승차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부정승차 방지를 위한 계도활동 강화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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