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 대표팀이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웃음지었다. 요트 대표팀은 30일 마지막 레이스를 치른 요트 종목별 개인전 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가장 먼저 대표팀의 ‘막내’ 박성빈(14ㆍ대천서중)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 11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1점, 마지막 12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2점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던 박성빈은 12차례의 레이스를 종합한 결과 벌점 16점으로 말레이시아의 무하마드 로자이니(벌점 31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태국의 수톤 얌피니드(벌점 36점)에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대회의 채봉진 이후 16년 만이다. 2000년 10월 10일생으로 요트 여자 옵티미스트의 김다정(13ㆍ대천서중)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선수인 박성빈은 김다정이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침에 따라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25ㆍ인천체육회)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민은 같은날 요트 남자 레이저 11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3점, 마지막 12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1점을 추가했다. 앞선 10차례의 레이스까지 선두를 달리던 하지민은 총 12차례의 레이스를 종합한 결과 벌점 17점으로 말레이시아의 모드 아펜디(벌점 23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하지민은 대회 2연패로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2인승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딩기 470급의 김창주(29·인천체육회)-김지훈(29ㆍ인천체육회)은 11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1점, 마지막 12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2점을 추가해 최종합계 24점의 벌점으로 일본의 도이 카줕-이마무라 키미히코(벌점 25점)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오픈 호피-16에 나선 김근수(34ㆍ부안군청)-송민재(34ㆍ부안군청)도 최종합계 18점의 벌점으로 태국의 담롱삭 봉팀-키트사다 봉팀(벌점 25점)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호비-16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대회에서 한국팀의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었다. 여자부에서는 한 개의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 딩기 420에 출전한 이나경(18ㆍ양운고)-최서은(18ㆍ양운고)은 최종합계 벌점 29점으로 싱가폴, 말레이시아 팀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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