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이 햄스트링 부상을 이겨내며 남자 도마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개인 결승에서 최종 점수 15.200점(1차 15.000, 2차 15.400)을 기록하며 홍콩의 셱 와이헝에 0.216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8명의 선수들 가운데 다섯 번째로 출전한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여2를 시도했다. 착지 과정에서 한 발이 벗어났지만 넘어지지 않아 감점을 면했다. 1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난도 6.000, 실시점수 9.1000을 기록한 뒤 페널티 0.10을 받아 15.000을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양2를 신청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로페즈를 시도했다. 양학선은 공중 동작과 착지 모두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2차 시기에서 양학선은 총점 15.400(난도 6.00, 실시 9.400)으로 최종 점수 15.200을 기록했다.
양학선과 함께 결승에 오른 김희훈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1차 시기에서 여2를 들고 출전한 김희훈은 1차 시도에 착지 과정에서 손을 짚는 실수를 범해 총점 14.003점(난도 6.00, 실시 8.033)을 기록했다.
자신의 이름인 김희훈으로 출전한 2차 시기에서도 김희훈은 착지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0.10을 페널티로 감점을 당했다. 김희훈은 최종점수 14.033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희훈에 이어 등장한 북한 체조의 영웅 리세광은 1차 시기에서 착지를 할 때 크게 넘어지며 예선보다 1.4점이 낮은 14.166(난도6.40, 실시 8.066, 페널티 0.30)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 리세광은 자신의 이름이 걸린 ‘리세광’을 펼쳐 좋은 연기를 펼쳤다. 리세광은 2차 시기에서 난도 점수 6.400, 실시 점수 9.033을 받으며 15.433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종 점수는 14.799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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