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총수를 포함한 자산가 20여명이 해외에서 5000만달러(한화 약 520억원) 규모의 증여성 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금융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포항 D그룹 H회장이 명단에 포함돼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명단에는 H회장을 비롯, 롯데 신격호 회장, OCI 이수영 회장,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자녀, 경신 이승관 사장, 카지노업자 등 20여명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이들의 국내 반입자금 조성경위와 신고절차 이행 등 외국환거래법규 준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외환거래법은 거주자가 국외 직접투자나 해외 부동산 취득, 금전 대차거래 등 자본거래를 하면 거래은행 등에 사전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H회장의 경우, 지난 2011년 부터 올해 까지 100만~150만달러를 각각 국내로 들여왔다. 이 돈은 중국 지인에게 사업상 도움을 주고 무상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비자금 조성과 세금탈루 등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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