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상북도 칠곡군 생태문화공원에서 ‘2014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땅 칠곡으로! 희망의 꿈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낙동강대축전’은 6·25 전쟁 당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됐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해 격전의 현장인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마련됐다.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인 만큼 ‘DMZ 철책 및 동·서독 국경철책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호국성지순례(다크투어)’, ‘낙동강 방어선 전투체험’, ‘6·25 그때 그 시절 체험’ 등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마련됐다.
‘낙동강 지구 전투 전승기념 재현 행사’로 시작되는 ‘낙동강 대축전’은 13만 칠곡 군민과 21개국 참전국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평화의 큰물결 인간 띠 잇기’로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13만 칠곡 군민들은 방어선 격전지였던 칠곡보를 중심으로 인간 띠를 두르고 승리를 이룬 낙동강을 연출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블락비, 소년공화국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과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나흘간 야외에 마련된 ‘평화의 무대’와 ‘문화의 무대’ 행사장에서는 라디오 공개방송, 뮤지컬 공연, 콘서트, 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전년에 비해 6·25 전쟁 당시의 참혹함과 생활상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행사들이 확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6·25 전쟁 격전지 별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낙동강 전투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호국성지순례(다크투어)’, 6·25 전쟁 중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축소한 공간에서 실제 전투를 체험하는 대규모 체험공간인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 등이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예정이다.
‘6. 25 그때 그 시절 체험존’의 경우, 6. 25 시절 피난민들의 삶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피난시절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에티오피아 ‘맨발의 아이들’ △미래평화수비대 △평화체험놀이터 등 축제기간 내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전쟁의 아픔을 느끼고 이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행사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이 같은 프로그램 보완뿐만 아니라 시설에도 많은 투자를 보였다.
국내 최초로 돔형 야외 전시장인 피스돔을 구축, △전시·체험관 △미디어 인터렉티브·파사드 체험관 △가상체험 모큐멘터리관 △영상·전시관 등 4개 전시관으로 구성해 우천 대비와 안전 확보는 물론, 보다 실감나는 전시와 체험이 가능해졌다.
피스돔은 High-Tech 기술과 체험·참여가 어우러진 대규모 호국평화 전시·체험존으로써 잊지 말아야 할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의 참상을 실제 전쟁 가운데서 느낄 수 있게 한 미디어인터렉브 전시·체험관 및 전쟁 속의 영웅과 나라를 지켜준 호국영웅을 기억하는 히어로즈 전시관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축제동안 △세계전쟁의 참상 반전 및 평화통일 편지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DMZ 철잭 및 동서독 국경철책전 낙동강 학도 호국병의 편지, 호국의 다리 속으로’ 등의 다양한 전시 들이 마련돼 관램객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 일정별 세부 프로그램 및 행사 참여 등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 홈페이지(nakdongriver-peacefestival.or.kr) 또는 전화(054-979-6106~8)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호국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칠곡은 6·25전쟁 당시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 간 연합군과 북한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기준으로 혈전을 벌인 곳이다. 이것이 바로 수세에 몰린 전세를 공세로 역전시키고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지원한 ‘낙동강방어선전투’이다.
2013년부터 매년 ‘낙동강방어선전투’를 기념해 9월 24일 즈음에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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