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7일 시청 강당에서 김관용 도지사, 김주영 영주시장,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일진그룹의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베어링 등) 공장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지방 중소도시의 대기업 유치의 배경에는 영주시가 전담T/F팀을 구성하고 경북도와 협력해 수개월간 수도권을 오가며 영주 투자결정을 이끌어낸 성과로써, 이번 MOU는 일진그룹의 영주시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단축, 산업인프라 설치지원, 투자실적에 비례한 인센티브 제공 등에 관한 투자협상을 마무리 한다.
일진그룹은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일진그룹(회장 이상일)은 1978년 일진단조(현 일진베어링)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경주, 제천, 영월 등에 11개 사업장과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인도, 호주, 독일 등 6개국 9개 해외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자동차베어링?풍력베어링 분야 매출액이 무려 1조 5천여억원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1조 8천억원이 예상된다.
또 2006년도 수출 2억불 달성에 이어 지난 제48회 무역의 날에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는 품질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일진그룹이 생산하는 주요품목은 휠 베어링과 스티어링&서스펜션, 차체 등으로서 국내에는 현대?기아?쌍용자동차와 GM, 크라이슬러, BMW, 포드, 폭스바켄, 아우디 등 세계적인 완성품 자동차 메이커와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부품 회사가 주요 고객이다.
이번 MOU체결로 일진그룹의 베어링아트는 장수면에 조성중인 반구전문농공단지내 5만평 부지에 36천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여 향후 새로 개발되는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 자동차 베어링과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하여 국내 수요에 대처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진그룹의 영주지역 투자는 도내 남부권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온 자동차부품산업이 북부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자동차부품산업의 영토 확장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700여 명의 고용창출을 하는 일진그룹의 베어링 제조공장을 유치한 것은 영주시 뿐만 아니라 인근 북부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기업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 뿐 만아니라 주민들도 아낌없이 성원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힌다.
김영곤ㆍ박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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