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소년센터는 2014년도 국가보훈처가 주최하는 ‘달력 속에 숨은 역사찾기’프로그램을 11월까지 관내 초ㆍ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역사는 암기과목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달력을 활용해 그동안 잊고 지낸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가장 기본적인 국경일에 대한 의미와 역사적인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한국 근현대사의 주축을 이루는 민주, 호국, 독립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로 풀어내 관심을 유도하고 현장견학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달력 속 숨은 역사찾기’참가 학생들은 지난 5월31일 열린 민주 프로그램에서 5ㆍ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강의 및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한 전남 광주로 견학을 떠나 광주의 함성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14일 열린 호국정신 프로그램에서 6ㆍ25한국전쟁에 대한 강의 및 가족과 함께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거제포로수용소를 다녀왔다.
또 탈북자를 통해 북한실상에 대한 강의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차이점, 통일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독립 프로그램은 3ㆍ1운동, 8ㆍ15광복에 대한 강의 및 독립기념관으로 견학을 떠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ㆍ애향심을 느끼고 올 예정이다.
이경화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국경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나 국기를 다는 날이 아닌 우리나라와 민족의 역사가 담겨있는 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아는 일이야말로 국가와 민족을 굳건히 지켜내는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달력 속 숨은 역사찾기’프로그램은 지난해 이어 2회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1년동안 사업을 진행한 결과, 달성군청소년센터가 2013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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