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은 닷새에 불과했지만 `신드롬`을 만들어내기에는 충분했다. 교황이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이 몰리고 온라인에서도 교황의 기사와 사진에는 환호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반 대중뿐만이 아니었다. 아시아 천주교계를 대표하는 나이 지긋한 추기경과 주교들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신적 지주`이면서 `슈퍼 스타`이기도 했다. 지난 4박5일간 대한민국은 큰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준 교황 덕에 잠시나마 갈등과 상처를 딛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가 던진 메시지가 치유와 위로에 목말라 하는 한국 사회를 잔잔하게 적셨다는 평가다. 프란치스코 교황 리더십의 핵심은 `공감과 실천`으로 요약된다. 열린 마음으로 낮은 데로 임하는 그의 행동거지는 국민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히 `세월호 상처 보듬기`는 한국 땅을 밟은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졌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차동엽 신부는 "교황의 인기 비결은 모든 사람을 끌어안기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는 자세"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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