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백종우 부장검사)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높은 이자를 쳐주겠다며 한모씨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씨는 “2008년께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롤링업자 한씨로부터 사업자금 명목이 아닌 도박자금으로 빌린 것”이라며 “미화 13만5천달러 상당을 칩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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