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에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 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경기만에 시즌 12호포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243를 그대로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맷 슈마커의 4구째 83마일(약 134km)짜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전까지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한 슈마커에게 뽑은 텍사스의 첫 출루와 안타, 득점이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J.P. 아렌시비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갔다. 추신수는 5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의 4구째 공이 빠지며 다리에 공을 맞고 1루로 나갔다. 이어진 만루에서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가 터졌고, 2루까지 진출했던 추신수는 홈을 밟아 이 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이 득점으로 4-5,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팀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에게 이틀 연속 한 점차로 패한 텍사스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47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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