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대표팀의 국내 첫 친선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5일 열릴 대표팀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와 같은 달 8일 열릴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각각 당일 저녁 8시 부천종합운동장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9월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이번 친선경기는 부천시와 고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수도권 지역의 축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A매치 사상 처음으로 ‘얼리버드’ 판매방식이 도입된다. 입장권 가격은 베네수엘라전에만 적용되는 특석이 7만원이며 두 경기 모두 1등석이 5만원, 2등석 3만원, 3등석 성인 2만원, 3등 가족석 1만5000원(4매 이상 구매시)이다. 할인금액이 적용되는 얼리버드 기간은 내달 14일~21일이다.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티켓예매 페이지(kfaticket.com)와 인터파크에서 판매하며 하나은행 전국 지점과 부천시, 고양시의 각 주민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전 현장판매는 경기 당일인 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 매표소에서 진행하며 우루과이전은 8일 오후 2시부터 고양종합운동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협회는 이번 A매치를 통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부천FC와 고양HiFC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소 낙후한 각종 시설들을 점검하고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A매치를 활용해 부천시와 고양시, 양 구단과 함께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협회는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이번 친선경기는 부천시와 고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수도권 지역의 축구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월드컵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A매치를 통해 신임 감독을 포함한 새로운 대표팀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