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결국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서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레버쿠젠 구단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레버쿠젠서 12일 저녁 회신을 통해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중요한 선수이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팀 전력을 고려해 차출할 수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면서 "결국 손흥민을 이번 대회에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12일 회신을 받은 후 곧바로 16강전 이후부터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13일 새벽 레버쿠젠 구단에서 재차 불가 입장을 전해왔다. 레버쿠젠은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 상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 차출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차출 불가는 13일 독일 언론을 통해서도 흘러나왔다. 레버쿠젠의 미하엘 샤데 회장은 이날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에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거부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정말 유감스럽다”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 없이 오랫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우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 독일 분데스리가 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최소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로써 당초 손흥민을 앞세워 아시안게임서 우승을 차지하려던 ‘이광종호’의 계획은 소집 전부터 흔들리게 됐다. 한편 14일 오전 10시에 실시 예정이었던 이광종 감독의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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