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4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13일 일제히 내놓았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며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이루어진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교황이 전할 사랑과 평화, 그리고 화해의 메시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그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고 대한민국이 바로 선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거듭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 또한 교황의 메시지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교황의 이번 방한이 우리 사회 여러 갈등이 슬기롭게 해결되고 모든 국민이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온 국민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기대하고 갈등과 분열은 교황님 방한을 계기로 해서 통합과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에 임하는 국회의원들, 여당의 의원님들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이다. 저는 주님께서 국민과 가난한 이들의 삶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정치인들을 많이 보내주시길 기도한다고 교황 방안의 의미를 부여했다.
동시에 ‘다름이 충돌의 원인이 아니라 다양성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분열을 극복하는데 헌신해야 한다. ‘일치의 파수꾼으로 거듭나시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교황님의 말씀을 저도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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