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민회관은 14일 연극인, 음악인, 무용인, 국악인 등 20여명의 최상급 예술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네오 오페라 악극 ‘아리랑’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26년 단성사에서 개봉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인 나운규의 ‘아리랑’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박상인씨가 변사(辯士)를 맡아 극을 이끌어 가며 재미를 더한다.
‘아리랑’은 기미 독립선언문을 가사로 한 ‘우리의 주장은’ 노래와 아리랑을 재편곡해 3ㆍ1운동을 형상화한 프롤로그와 무용으로 극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권미희씨의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정선 아리랑’과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자행한 강제인력수탈을 연출한다. 공연 하루 전인 13일에는 지역 내 중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해 백스테이지 투어, 무대체험과 공연 관계자 인터뷰, 관람 등으로 공연관련 직업군의 탐색 체험을 제공했다.
동시에 청소년들을 미래의 관객으로 이끄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장과 함께 만드는 다양한 공연으로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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